생활

자녀와의 관계를 망치는 행동 5

쪼그만별 2022. 2. 21. 14:30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반대의 길을 가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지요.

 

얼마 전 저는

중국의 최고 심리학자로 불리는 '우즈훙'의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을 읽었는데요,

 

이 책 속에서 "부모로서 이것만큼을 절대 해서는 안 되겠구나!" 싶은 몇 가지를 모아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이

자녀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작은 힌트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1. 자녀에게 순종을 강요하지 마세요.

 

자녀의 감정이 어떠한지는 생각하지 않고,

자녀에게 훈계하고, 화를 참지 못하는 일이 잦으신가요?

이것은 자녀의 반응으로 자신의 권력과 권위를 확인하는 행위라고 해요.

 

저자는,

자녀는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평등하며, 사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부모 자식 간은 감정적인 차원으로 이끌어가야 할 관계인데,

감정 교류 없이 권력싸움만 하게 된다면 권력관계로 변질된다는 것이지요.

 

 

 

 

2. 아이를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지 마세요.

 

유아가 태어나 몇 달 동안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니

처음에는 자신이 신이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고 해요.

그러다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부모가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는 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런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는 착한 신이라고 생각하면,

아이는 자발적으로 부모에게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하고,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평등한 관계가 된다고 해요.

 

하지만 화풀이의 대상이 되거나,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아이는 반감을 강하게 갖게 되며, 본능적인 나르시시즘이 발동하여

마음속으로는 "내가 가장 강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해요.

 

 

 

3. "난 너를 위해 희생했다"라고 말하지 마세요.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말을 들으면

자녀는 부모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고 심리적 거리감을 갖게 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부모의 힘에 고개를 숙이는 법을 배우지만,

기회가 되면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고,

평소와 다른 모습에 놀란 부모는 강압적으로 제압하려 하며 갈등이 더욱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4. 싸울 때마다 과거의 잘못을 언급하지 마세요.

 

이것은 비단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만 금기시되는 내용은 아니겠죠?

 

싸울 때마다 과거의 잘못을 언급하는 행위는,

그 순간에 상대방의 자존심을 깨뜨려 자신이 확실히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작전이라고 해요.

 

 

 

같은 맥락에서,

 

5. 내가 자녀보다 유능하고, 우월한 존재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사람들은 실제, 여러 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로 사랑이 부족한 관계에서, 우열을 가리려고 한다고 해요.

자녀를 통제하며 우월감을 가지려 하지 말고,

진심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해주면 관계는 자연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즈훙'의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저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고,

다소 꺼려지고 두려워했던 타인과의 '관계'에 마음을 열게 한 책이에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그 부분을 포스팅하겠습니다. :)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